대구 북구 도남지구에 들어서는 대구국제고 조감도.대구시교육청 제공 |
내년 3월 대구지역에 2개 유치원과 6개 학교가 문을 연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대구광역시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북구 도남지구에는 대구국제고(18학급)가 문을 연다. 대구국제고 학생은 국제정치·국제경제 등 국제 계열 전문교과,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외국어 계열 전문교과를 이수하게 된다. 정부의 자율형 사립고·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방침에 따라 2025년부터는 국제 계열에 특화된 일반고로 운영한다는 게 시교육청의 방침이다.
북구 지역 연경지구에는 대구연경유치원(10학급), 대구연경초등학교(31학급)가 문을 연다. 동구 지묘동 쪽 연경지구엔 대구 팔공유치원(10학급)과 대구팔공초등학교(31학급), 팔공중학교(19학급)가 신설된다. 팔공초등학교와 팔공중학교의 경우 대구에 처음으로 생기는 초·중 통합운영학교로, 1교장 2교감 체제로 운영된다.
달성 지역에도 2개 학교가 문을 연다. 달성군 옥포읍 옛 경서중 부지에는 대구예아람학교가 개교한다.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중점 특수 학교로, 25학급 규모다. 유가읍 옛 유가초 부지에는 대구공고의 분교인 대구공고 테크노폴리스 캠퍼스(9학급)가 문을 연다. 시교육청은 특성화고 진학을 위해 인근 타 시도로 진학해야 했던 달성군 거주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정 조례안에는 교명이 변경되는 학교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대구소프트웨어고는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로, 대구서부공고는 대구과학기술고로 교명이 바뀐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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