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디지털 뉴딜'의 핵심...코로나19 시대의 블루오션 '비대면 산업'

  • 오주석
  • |
  • 입력 2020-09-28   |  발행일 2020-09-29 제13면   |  수정 2020-09-28
비대면 콘텐츠를 더욱 확장한 <주>페르소나 '비즈봇 라이브' 주목
2020092701000967200039131
배준철 페르소나 대표가 카카오톡 기반 공공데이터 제공서비스인 '비즈봇'을 선보이고 있다.

"공공데이터를 통해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기업 놀이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스타트기업 <주>페르소나 배준철(36) 대표는 정부지원사업 데이터를 카카오톡을 활용해 제공하는 '비즈봇'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톡 친구추가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비즈봇은 자동응답 기능이 탑재돼 어디서는 쉽게 정부지원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500여 개의 공공기관에서 나오는 정부지원사업을 373만 중소기업에 맞춤형 제공이 가능하다. 배 대표는 "공공기관의 지원사업과 실제 중소기업 현실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콘텐츠를 개발하게 됐다"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활용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비즈봇은 지원 사업의 검색과 신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문제를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해결하면서 최근 이용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실제 지난해 6월 5천 명에 불과하던 이용객 수가 올해 9월 15만 명으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비대면 교육·세미나·포럼을 진행할 수 있는 '비즈봇 라이브'를 선보이며 비대면 콘텐츠를 더욱 확장해나가고 있다.
배준철 페르소나 대표는 "비대면 산업이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변화의 흐름 속에 분명 좋은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산업으로 비대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 산업은 2025년까지 이어지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의 핵심으로, 한국의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최근 디지털 산업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790개 벤처기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대면 분야 기업이 기업 당 1.9명을 신규 고용한 반면, 비대면 기업은 기업 당 6.3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분야 기업의 1분기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같은 기간 3.1% 증가에 그친 대면 분야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부 또한 비대면 분야 육성을 위해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에 448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700개의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2천 880억 원 규모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실시해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8만여 개 중소벤처기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비대면 산업이 성장하게 되면 소프트웨어를 뒷받침하는 하드웨어 산업도 덩달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문희 대경연구원 연구원은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되면 관련 소프트웨어부터 영상 음향 장비 등 인프라 산업도 함께 성장한다"며 "우리 지역에도 우수한 영상·음향·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있는 만큼 비대면 산업 활성화가 업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사진=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 Remember!

    대구 경북 디아스포라

    더보기

    대구 경북 아픈역사의 현장

    더보기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