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7년까지 학교 건축물 석면 제거...매년 180억 이상 투자

  • 피재윤
  • |
  • 입력 2021-01-04  |  수정 2020-12-31 12:42  |  발행일 2021-01-04 제13면
경북교육청, 2027년까지 학교 건축물 석면 제거...매년 180억 이상 투자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도교육청이 석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매년 180억원 이상 투자해 오는 2027년까지 학교 건축물 석면을 제거하기로 했다.

3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91개교 17만2천015㎡의 석면을 제거하고, 내년에 79개교 12만4천157㎡의 석면 제거 사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석면 제거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돼 있는 사업인 만큼 석면 제거 사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 민간이 참여한 학교별 석면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다.

모니터단은 석면 제거공사의 객관성 확보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장 등 학교관계자·학부모·시민단체·감리원·외부전문가로 구성해 △석면 작업 사전 설명회 △집기 이동 후 사전청소 점검 △비닐 보양 확인점검 △석면 잔재물검사 등의 역할을 한다.

도 교육청은 석면제거공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석면 잔재물검사 시 '잔재물 책임확인제'도 시행하고 있다.

학교 석면모니터단이 석면 잔재물검사를 실시해 '이상 없다'고 확인해야만 다음 공정으로 진행할 수 있다.

잔재물 검사에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해당 구역은 즉시 폐쇄하고 다시 정밀청소를 시행한 후 재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도 교육청은 2020년 4월 기준 학교 건축물 전체 석면 면적 262만9천275㎡ 중 163만980㎡ 제거 완료해 62%의 석면을 제거했다.

박태경 시설과장은 "석면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석면 제거공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피재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