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한 마을 다섯 명의 독립유공자...영순면 금포마을 출생 강병수 선생 친척 화제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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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6  |  수정 2021-03-15 11:26  |  발행일 2021-03-16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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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영순면 이목리 금포마을 모습. 마을 앞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마을 주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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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영순면 이목리 출신 독립유공자 강병유 선생이 받은 교지. <마을 주민 제공>

경북 문경시의 한 마을에 다섯 명의 독립유공자가 나와 화제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8일 올해 3.1절을 기념해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이 포상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의병 활동을 한 강병수(1885~1972) 선생은 문경 출신으로 1907년과 1908년 문경에서 이강년 의병 진영에서 좌종사(坐從事)로 활동한 공적으로 건국포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강병수 선생은 문경시 영순면 이목리 금포마을 출생으로 이 마을 출신 강병유 선생은 지난해 광복절에 건국포장을 추서 받았고 1980년대 강병욱 선생이 애국장, 1990년대 강내영 선생은 건국포장, 1990년대 강병운 선생은 건국훈장을 받는 등 한 마을 친척 5명이 독립유공자로 훈포장을 받았다. 이들 독립유공자는 모두 의병대장인 운강 이강년 부대의 종사부 등으로 활약했으며 이들의 참전 기록은 운강기념관에 표식이나 독립군부대 편제 조직도에 남아있다.

강병운 선생은 일제 강점기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옥사해 후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병유 선생은 조선 광무 7년 조정의 관리자로 일하다 이강년 부대에 합류해 종사부로 독립운동을 했던 의병이다. 이들 5명의 독립운동가는 진주 강씨 가문의 멀지 않은 친척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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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영순면 이목리 금포마을 표지석. <마을 주민 제공>


한편 이 마을 주민 등 후손들은 선대의 거룩한 용기와 나라 사랑의 뜻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마을 조성에 나섰다. 후손들은 선대의 생가 등을 복원하고 교지나 훈포장 등을 한곳에 모아 전시공간을 꾸미고 낙동강과 어우러지는 관광코스를 만드는 등 독립유공자 기념 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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