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허원권 퍼팩트 대표, '세계 물의 날' 기념 국무총리 표창받아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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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5 17:27  |  수정 2021-03-25 17:29  |  발행일 2021-03-29 제23면
국내 최초 플라스틱 맨홀 개발·보급
폐비닐·플라스틱 재활용해 하수도관 및 빛물저류시설 개발
추가 해외 인증으로 미국, 중동, 유렵에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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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권 <주>퍼팩트 대표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지역 물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퍼팩트 제공>

허원권 <주>퍼팩트 대표(영남일보CEO 5기)가 최근 '세계 물의 날(22일)'을 기념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최근 달서구 대곡동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B동 허봉익실(402호)에서 지역의 물관리 유공자에 대한 정부 표창 전수식을 진행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전수식에선 대구환경청이 정부를 대신해 지역 물관리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에 선정된 허 대표는 플라스틱 맨홀을 국내 최초로 개발·보급했다. 특히 생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상·하수도관, 빗물 저류시설 등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북 영주시 장수농공단지에 위치한 '퍼팩트'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혁신형 물 기업'으로 '성능인증 우수제품'을 획득했다. 국내 특허권만 100여 개 넘게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2개의 국제특허를 인증받았다.

그동안 '퍼팩트'의 제품은 우수성과 기술력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등을 받았고, 기술보증기증기금 벤처기업 인증은 물론 조달청으로부터 조달 우수제품으로도 지정됐다.

아울러 1987년 창업 후 현재까지 완벽한 수밀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원터치 상·하수도관과 부식방지 PE 맨홀 및 각종 연결구 등 흙압력에 매우 강한 환경친화적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허 대표는 "기존 금속 재질의 수도관은 녹물이 발생하거나 지반침하로 인해 파손되기 쉽고 하나의 패킹으로 연결부 이탈 및 누수가 발생할 우려도 크다"며 "이런 문제점을 개선한 퍼펙트 PVC 내충격 수도관은 편수부 하중시험 결과, 최대 135% 향상된 성형부 두께 보강 기술로 외부충격·압력·외력 등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인 골칫거리인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활용한 저탄소 녹색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추가 해외 인증을 받아 미국,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중동까지 수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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