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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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7  |  수정 2021-04-06 15:55  |  발행일 2021-04-07 제4면
랩센트럴 유치 구심체 역할… 환동해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본격 추진

랩센트럴은 바이오 벤처 창업 지원 비영리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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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K-바이오 랩센트럴(LabCentral)'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장순흥 한동대 총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바이오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인 'K-바이오 랩센트럴(LabCentral)' 유치에 나선(영남일보 3월26일자 6면 보도) 가운데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포항시는 6일 시청내 대회의실에서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랩센트럴'은 2013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바이오 창업 지원기관으로 벤처·스타트업 기업에게 실험시설, 사무공간 등을 제공하고, 벤처캐피털 투자 연계와 대학·제약회사·병원과 공동 협력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비영리 기관이다.

시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방안' 발표에 따라 최대 2천억원 규모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랩센트럴 유치 참여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번에 지역 유관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를 출범시키면서 랩센트럴 유치를 본격화했다.

추진위는 랩센트럴 유치에 힘을 모으고, 지역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추진위 구성을 통해 시는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정보의 상호 공유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범시민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유치지원 활동을 통해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포항은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기술기반 바이오벤처 창업 특구를 갖추고 있으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포항테크노파크 등에 바이오앱, 압타머사이언스 등 기술기반 바이오 기업 40여 개가 집적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최첨단 연구장비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인공지능연구원, 한동대 생명과학연구소 등 R&D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랩센트럴 구축의 최적지이다고 덧붙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는 지역 신성장산업인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환동해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10일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방안을 발표했으며, 사업추진을 위해 4~5월경 세부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공모를 통해 대상 지역을 선정할 계획으로 약 1천~2천억원 규모의 정부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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