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문제 삼는 건 극소수… 이재명 되면 문 대통령 1년 내 감옥 간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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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4 17:58  |  수정 2021-05-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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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친정'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14일 "복당 문제를 논쟁거리로 삼는 것은 일부 계파의 흠집내기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경선과 본선에서 모두 이길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당에 반대하는 건 유승민계와 김종인계 극소수 사람들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신의 복당하면 '도로 한국당'이 될 것이라는 비난을 두고는 "이 당의 뿌리는 민자당이고 이후 신한국당, 한나라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등으로 이어졌다"며 "그렇다면 당에서 재선 이상 한 의원들은 모두 도로 한국당이니 그만둬야 하냐. 초선 의원들은 그럼 '도로 미통당'이냐"고 따져 물었다.

홍 의원은 자신과 각을 세우고 있는 김웅 의원 등을 겨냥해 "유시민 전 의원의 경우 맞는 말을 싸가지 없게 해 비난받았는데, 우리 당(국민의힘) 일부는 틀린 말을 참 싸가지 없게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당 대표 선거에 초선 의원 등이 도전하는 데 대해선 "계파가 없어진 듯 하다. 바람직 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당대회 전에 복당해서 축제의 장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희망 시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 '여권 대선후보로는 누가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퇴임 후 안전을 보장해주는 여권 후보를 찾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아닐 것이다. 제일 위험하다. 이 지사가 대통령 되면 문 대통령은 1년 안에 감옥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선 경선에 대해서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의 8천100명을 직업군으로 분류해 대한민국의 문제점이 뭔지 개별면접을 했고, 이를 6월 초 '인뎁스 보고서'로 발표하고 8월에는 미래전략보고서를 내놓은 후 참여하겠다"며 "경선에서도 이길 자신 있고, 본선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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