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인문학술원과 영남일보,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과 보급 손잡았다

  • 박종문,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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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5 15:22  |  수정 2021-06-15 19:41  |  발행일 2021-06-16 제24면
인문학 교류 협약 체결
대구경북지역민 대상 인문학 강좌 운영
대구경북지역 정체성 고양 프로그램 개발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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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남일보에서 열린 경북대 인문학술원과 영남일보의 인문학 교류 협약식에서 윤재석 인문학술원 원장(왼쪽)과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경북대 인문학술원(원장 윤재석 교수)과 영남일보(사장 노병수)는 15일 영남일보 7층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인문학 보급과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의 발전적 계승을 위해 상호유기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인문학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접목은 보다 나은 인간의 생존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는 인식 아래 경북대 인문학술원에서는 영남일보와의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을 위한 인문강좌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지역민의 삶에 대한 보다 윤택한 환경을 조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 인문학술원은 2019년 5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지원사업(HK+)'을 수행하면서 약 70여 강좌의 인문학 강의를 개발하여 지역민들에게 대면·비대면 형식으로 제공하여 왔다. 특히 청소년인문학, 소외계층(다문화가정·새터민)인문학, 중장년인문학, 노년층인문학, AI인문학 등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강좌였다.

인문학술원은 올해 '인문한국지원사업(HK+)' 3년차를 맞아 영남일보와 함께 기존 인문학 강좌에 더하여 대구경북지역의 정체성을 고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영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여 인문강좌로 개발 보급하는 한편, 대구경북 지자체(구미시·영천시·의성군·예천군 등)와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지역 군부대와 교정시설 등에 인문강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과거 선비의 고장으로서 정신문화의 산실 역할을 수행한 영남지역이 '21세기형 인문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일조할 방침이다.

영남일보는 이번 인문학 강좌에 대학의 연구기관과 대중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윤재석 경북대 인문학술원장은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고 대구경북 최고의 정론지로 성장한 영남일보와 손잡고 인문학을 확산·보급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역민들이 삶이 윤택해 지도록 대구경북을 21세기 정신문화의 보고로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은 "동서와 고금이 어우러지고,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적 인문학 연구기관인 경북대 인문학술원과 인문학 보급 활동을 하게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인문학의 소중한 가치를 지역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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