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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서구이마트 월배점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대구시가 이마트 월배점 세라젬 매장과 1층 주차장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한 29일, 이마트 월배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달서구 소재 대형마트 직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6일 해당 마트에서 근무 중인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27일 동거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8일 직장동료 2명이 확진됐다.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날 0시 이후 마트 관련 확진자 8명이 더 나왔다. 마트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오후 4시 기준)에 이른다. 대구의 경우 지난 27일부터 사흘 연속 한 자릿수 기록이 이어졌으나, 이미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와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마트 종사자 742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으며 재난문자를 통해 6월 18~28일 마트 1층과 2층 일부 매장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시민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해당 마트 주차장에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됐으며 검사를 받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농업 인력소개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현재 6명이다. 지난 24일 마늘밭에서 일한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해외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 가운데 1명은 델타변이 위험국가에 속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것으로 조사돼, 격리 및 입원 치료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1건이 확인됐지만 수도권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지역 내 동선도 없어 크게 위험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내 대형마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산세가 다시 커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평소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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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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