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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소수서원 전경. <영주시 제공> |
K-로컬 콘텐츠의 힘을 세계에 알릴 '2022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대상 선정에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사전 기획 지원 사업 공모에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관광재단) 올해 1천만원을 지원받아 내년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기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진행하는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은 기초지자체와 민간 문화예술 단체가 협력해 지역 고유의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국제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 고유의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국제교류사업 발굴 및 지원을 통해 기초지자체 문화예술 콘텐츠의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기획 공모의 목표다.
이번 공모에선 관광재단이 기획한 '영주-하노이 국제문화교류: Y-Culture Fashion Week'가 선정됐다.
관광재단 기획에 따르면 영주의 특산물인 '풍기인견'을 활용해 만든 한복과 베트남 대표 의상인 '아오자이'와의 패션쇼를 진행한다.
또 소수서원을 배경으로 제작된 선비오페라의 갈라쇼를 공연해 비언어적인 문화적 소통과 볼거리를 제공해 언어의 한계를 넘은 교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열릴 '2022 영주세계풍기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문화관광교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 K 문화를 심고 단순한 국제교류를 넘어 관광거점도시, 문화도시 영주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의 문화예술의 지역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기획 지원에 이어 내년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추진지원 공모에는 영주시(관광재단)를 비롯해 진주·강릉시, 곡성·인제군 등 전국 5개 시·군이 선정됐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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