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株 다시 들썩…확진자 급증하자 큰폭 오름세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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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8   |  발행일 2021-07-08 제12면   |  수정 2021-07-08 07:19
재택근무 관련주도 동반 상승

코로나19 확진자가 4차 대유행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에서 진단키트주나 재택근무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주식시장에서 진단키트 기술 보유 업체인 바이오스마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오전 중 상한가에 도달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2천140원, 29.93% 오른 9천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진단키트주인 엑세스바이오(15.07%), 휴마시스(14.25%), 씨젠(13.81%) 등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가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소마젠(9.35%)과 최근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진단키트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한 진매트릭스(5.84%), 항원 신속진단키트 제조기업 수젠텍(8.29%), 녹십자엠에스(7.17%) 등도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 관계자는 "올해 세계 각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높아져 진단키트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업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추가 방역조치가 시행되면서 관련 주식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알서포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2% 오른 1만1천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서포트는 원격지원과 제어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사업역량을 집중하면서 일본과 아시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챗봇, 옴니채널, 음성인식 등 컨택센터 솔루션 및 통합커뮤니케이션 전문업체인 이씨에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0원 오른 상한가인 9천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링네트(15.9%), 영림원소프트랩(4.86%), 휴네시온(2.88%) 등 재택근무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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