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 우수인력 양성 위해 서울대-전남대와 협약 체결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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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1 17:35  |  수정 2021-07-21 17:46  |  발행일 2021-07-22 제9면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 추진 탄력
서울대, 경북대에 대학원 설립 및 운영 노하우 이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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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화 경북대 총장(아래)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위 오른쪽), 정성택 전남대 총장(위 왼쪽)이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데이터사이언스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대가 4차 산업혁명의 첨단 핵심 산업분야 가운데 하나인 데이터사이언스 우수인력 양성에 나선다.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는 다양한 데이터로부터 지식과 인사이트를 추출하는데 과학적 방법론, 프로세스, 알고리즘, 시스템을 동원하는 융합분야다.

경북대(총장 홍원화)는 21일 서울대(총장 오세정), 전남대(총장 정성택)와 데이터사이언스 발전을 위한 화상협약식을 갖고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전문대학원)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3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개원한 서울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 후 △ 교육과정 수립, 교원충원, 학생모집, 교육연구 환경 확충에 관한 노하우 이전 △데이터사이언스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프로그램 교환, 인적 물적 교류, 산학협력 등 추진 △데이터사이언스의 발전을 위한 학사제도 개편, 교원(敎員), 교사(校舍)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하기로 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데이터사이언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추적인 산업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분야라고 생각된다. 이 분야에 오늘 3개 대학이 그 중심에 서기를 기대한다"라며, "경북대는 서울대, 전남대와 함께 글로벌역량을 갖춘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데이터의 가용성이 증가, 데이터 분석 기술의 고도화, 병렬분산 컴퓨팅의 발전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계학습(머신러닝), 대용량 통계 분석, 시각적 분석 등을 포괄하는 데이터사이언스가 공학, 자연과학은 물론 인문학, 사회과학, 의약학, 농학, 문화/예술, 스포츠 등 모든 학문과 산업의 공통된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고 우수인재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북대와 서울대, 전남대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의 교육 및 연구 모델을 전국 거점대학으로 확산하여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AI와 빅데이터 고급 인력의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의 국가적 허브 역할 수행 방향을 공동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박종문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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