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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시가 온라인을 활용해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교육을 하고있다. <영주시 제공> |
최근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달라진 소비 방법에 발맞춰 경북 영주시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진행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을 뜻하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이커머스'의 합성어로 실시간 중계를 통해 물건이나 서비스를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라이브커머스'에선 판매자가 농장을 배경으로 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직접 키운 농산물을 홍보하고 채팅을 통한 소비자와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이런 과정에서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구매로 이어지고 농가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방송 중에 휴대전화로 실시간 구매도 가능해 판로개척이 어려운 강소농이나 청년 창업 농가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영주시는 지역 농가들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마련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4시간씩 총 6회 걸쳐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이론을 기본으로 상품 기획 및 방송 제작·실전 방송 등 실제 라이브커머스가 가능하도록 현장감을 살린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통신판매업 신고가 돼 있으면서 '라이브커머스' 입점 의사가 있는 지역 농업인이다. 교육 신청은 영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코로나 시대에 농업인들의 유통 관련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유통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와 상호소통을 할 수 있는 실시간 판매 교육으로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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