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밑그림, 기후변화를 담아라" 온난화로 대구 체리·경북 망고 등 아열대작물 재배 급증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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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30   |  발행일 2021-09-30 제1면   |  수정 2021-09-30 07:18
경북도, 생산성 유지·대체작물 개발 통한 소득 창출 모색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대구경북에서도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능금 꽃' 피던 대구의 농가에서는 체리·감귤 등이 재배되고 있으며, 경북도내 곳곳에는 망고와 만감류(감귤나무 품종과 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새로 만든 재배 감귤류 과일), 커피 농장 등이 들어섰다.

대구시·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총 93개 농가(14.9㏊)에서 감귤과 체리 등이 재배된다. 경북은 총 19개 시·군 197개 농가에서 아열대작물 25종(40.5㏊)을 재배한다.

아열대작물 농가가 속속 생겨난 배경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1911년부터 100년간 한반도 평균 기온이 1.8℃ 상승했으며, 경북은 지난 45년간 평균기온이 0.63℃가 올랐다. 이 같은 온난화 현상으로 사과 재배 농가는 대구경북보다 위도가 높은 경기·강원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기후·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농업 생산성 유지와 함께 농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업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바로 기후"라며 "기후 변화로 전통적 재배 작물이 아닌 신규 작물 재배도 도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작물을 개발해 지역 농가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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