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는 지금]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차별금지법 제정...무슬림 유학생 차별 거두길"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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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9 17:52   |  수정 2021-10-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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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 등이 경북대 북문 앞에서 개최한 이슬람 사원의 평화적 건립과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들에 대한 혐오 차별 반대 및 차별 금지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경북대에 재학 중인 무슬림 유학생이 사원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시민단체가 차별금지법 제정과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들을 향한 혐오차별 반대를 촉구했다.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9일 경북대학교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10년 넘게 투쟁하며 사회적 소수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과 연대하는 것이 평등권을 실현하는 길임을 확인했다. 이슬람교도와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을 철폐하고 평등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훈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 대표는 대현동 이슬람사원 문제는 당사자들의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극우단체의 인종주의 시각으론 사원 건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무슬림 학생들이 경북대학교에 있는 한 사원은 옮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사원 문제는 인종과 종교를 떠나, 지역문제로 바라보고 무슬림 유학생과 대현동 주민의 합의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슬람 유학생도 참석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압둘리 야킨(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박사과정)씨는 이슬람사원 건축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대현동 주민들은 물론 많은 한국인이 우리에게 우호적이었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들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지난 12일 부산시청에서 출발했다. 19일 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일대에서 대구과학대까지 행진하며 대구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국회를 향해 계속 이동한다. 단체는 국회가 차별금지법 심사를 연장하겠다고 밝힌 11월 10일까지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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