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교육청, '영상 생비자' 교육으로 학생 미디어역량 높인다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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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1 08:03  |  수정 2021-11-01 08:09  |  발행일 2021-11-01 제15면
강구정보고 실습실서 초등생 영상제작 체험 캠프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협약해 학부모 미디어리터러시 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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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정보고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에서 이뤄진 영덕교육청 영재교육원 미디어 캠프의 체험수업. <영덕교육청 제공>

영덕교육지원청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AI 디지털과 미디어 강화를 위한 특색교육 운영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 중심에 강구정보고등학교에 마련된 특성화고 마케팅 계열 실습실인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가 있다. 학생 중심형 실습실인 이곳은 마케팅 분야에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크리에이터 실습실(A-ZONE)과 매장 판매 실습실(B-ZONE)로 구성돼 있으며 1인 중심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영재 미디어 캠프' 등 영상·미디어 생비자(생산·소비자) 교육을 지역 특색사업으로 발굴해 추진한다.

영재 미디어 캠프는 영덕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초등 수학반 및 초등 과학반 학생 39명이 참가해 높은 수업 만족도와 미디어 소통 역량을 키웠다. 캠프는 8명씩 총 5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크리에이터 과정·뉴스 제작·광고 제작·뮤직비디오 제작·영화 제작의 5개 분야에 대한 체험으로 진행됐다.

또 시청자미디어재단 울산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과 학부모의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및 교사들의 미디어역량 강화 체험으로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AI 디지털 역량 강화로 미래 교실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북대 SW교육센터와 협업을 통해 S·T·R·E·A·M(놀이·Recreation) 교육을 디지털 교육과 접목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달 1일에는 STREAM 선도학교의 공개수업과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영덕발명교육센터는 학생·교원·학부모·지역민을 대상으로 발명 및 메이커교육을 바탕으로 상상하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고 함께 만들며 공유하는 창의적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메타버스·사물인터넷(loT) 기술들과 융합할 수 있는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도 있다고 보면 된다.

이 밖에도 영덕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연극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난 7월에는 다양한 예술동아리 운영 지원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가 개최됐다. 또 우리 고장 독립운동길 탐방 체험코스 활동과 일상생활 속에서 안보·충효 예절교육 추진 등 인성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필순 영덕교육장은 "참여와 협력의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나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행복한 영덕교육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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