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400만원 일시불 지급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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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0 16:10  |  수정 2021-11-10 17:17  |  발행일 2021-11-11 제1면
출산·보육 확대 지원 대책 발표...'영아 수당' 검토, 어린이집 급식단가도 월 7천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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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전경(영남일보 DB)
내년부터 셋 째 아이 이상 낳을 경우 400만원을 일시불로 받는다. 어린이집 급식단가도 월 7천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대구시는 10일 출산·보육 확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첫째 아이에겐 '첫만남이용권'이란 이름으로 200만원을 지원한다. 둘째 아이는 첫만남이용권(200만원)에 출산축하금 100만원을 더해 모두 300만원을 지원한다. 셋 째 아이부터는 총 400만원을 지급한다. 기존 일정 기간을 정해 매월 지급하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전액을 준다.

대구시는 0~ 만 2세 영아에게 내년부터 매월 30만원씩 지원하는 '영아 수당'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0~만2세 영아에게 지급하던 가정양육수당은 사라진다. 만 3~5세 유아에게 주던 가정양육수당은 그대로 지원된다.

대구시는 또 어린이집 급식 품질 개선 방안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 대구시내 전체 어린이집 1천189곳을 다니는 영유아 4만5천135명에게 1인당 월 7천원의 급식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현재 영아 1천900원, 유아 2천500원인 하루 급식단가가 350원씩 더 늘어나 급식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소규모 어린이집 교사 겸직원장 수당을 월 7만원에서 10만원, 공공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를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이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기 집중 투자를 통해 출산에 따른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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