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영남일보 DB) |
대구시는 10일 출산·보육 확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첫째 아이에겐 '첫만남이용권'이란 이름으로 200만원을 지원한다. 둘째 아이는 첫만남이용권(200만원)에 출산축하금 100만원을 더해 모두 300만원을 지원한다. 셋 째 아이부터는 총 400만원을 지급한다. 기존 일정 기간을 정해 매월 지급하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전액을 준다.
대구시는 0~ 만 2세 영아에게 내년부터 매월 30만원씩 지원하는 '영아 수당'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0~만2세 영아에게 지급하던 가정양육수당은 사라진다. 만 3~5세 유아에게 주던 가정양육수당은 그대로 지원된다.
대구시는 또 어린이집 급식 품질 개선 방안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 대구시내 전체 어린이집 1천189곳을 다니는 영유아 4만5천135명에게 1인당 월 7천원의 급식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현재 영아 1천900원, 유아 2천500원인 하루 급식단가가 350원씩 더 늘어나 급식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소규모 어린이집 교사 겸직원장 수당을 월 7만원에서 10만원, 공공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를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이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기 집중 투자를 통해 출산에 따른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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