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과 합당 추진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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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9  |  수정 2021-11-19 07:23  |  발행일 2021-11-19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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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이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추진 제안을 논의한 긴급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열린민주당 최고위는 합당을 전제로 한 추진이 아니라 합당 여부를 더불어민주당과 논의할 협상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18일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선을 110여일 앞둔 가운데, 지지율 위기에 봉착한 민주당이 '진보 진영' 결집으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전날(17일)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통합 추진을 위한 민주당 측 대표로 우상호 의원을 지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열린민주당의 협상 대표가 정해지면 협상단 구성을 논의해야 하고, 언제까지, 어떻게 할지는 협상단이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원칙아래 실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와도 합의된 사안인지를 묻자 "후보와 송 대표가 충분한 의견 교환 후에 추진된 것"이라고 답했다.

합당 협상 대표를 맡은 우상호 의원은 18일 합당 시기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 통합하는 것인데 대선 이후로 미루는 것은 큰 의미 없다"며 "가능한 한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정책 노선과 이념에서 큰 차이가 없는 정당이고, 작은 차이를 극복해 더 큰 민주당으로 통합하는 게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당이 통합되면 대선에서 지지자 통합이 이뤄져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며 "언론에서 분석하듯 지금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있고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한 여러 지적이 있지만, 민주당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처럼 함께할 세력을 통합하는 노력을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이날 양당의 통합 소식에 "민주당은 부끄러움이라도 남았는지 궁금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이정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대 양당 둘 다 결국 아바타 정당을 만들어 국회의원 배지만 부당수급 후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며 "민주 정치에 심대한 해악을 끼친 위성정당 논란은 반드시 평가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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