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은 세계 경영을 위한 대세" 하반기 대구 경제동향보고회서 경영 화두로

  • 임성수,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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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9 19:54  |  수정 2021-11-30 07:24  |  발행일 2021-11-30
2021년도 하반기 대구 경제동향보고회서 ESG 경영 화두
ESG 경영은 세계 경영을 위한 대세 하반기 대구 경제동향보고회서 경영 화두로
29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에서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코로나19로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am.com
"ESG 경영은 세계 경영을 위한 대세입니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년도 하반기 대구 경제동향 보고회'는 ESG 경영이 화두였다.

보고회를 진행한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악재에다 최근 들어서는 원자재 및 인건비 인상, 요소수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럴수록 기업들은 ESG 경영을 통해 기업 성장 및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경제동향 보고회장을 직접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악몽을 꾼것 같지만 지금은 여유를 조금씩 찾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공포와 두려움이 있었다. 대구 경제인들이 보여주셨던 놀라운 시민 정신은 자랑스럽고 위대했다. 산업현장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에 시장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 경제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SG 경영은 세계 경영을 위한 대세 하반기 대구 경제동향보고회서 경영 화두로
대구 경제동향 대면 보고회// 29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코로나19로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am.com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가 확산되는 공포가 있지만 마스크쓰고 당당하게 나가야 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에겐 ESG 경영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기업의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생명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산업현장 관계자들도 ESG 경영 중요성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보다 다양한 지원방안을 필요하다는 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손강호 대구3산업단지 전무이사는 "ESG 경영을 도입할 때 공식적인 정부의 채널이 있었으면 좋겠다. 산업단지 기업들을 위한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ESG 경영 관련 환경 전문가 제도 도입과 함께 정책자금에 대한 지원을 제안했다. 그는 또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시설이나 인력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런 것을 지원할 정책 및 교육, 그리고 지역의 차이를 극복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염색산단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법적근거와 보상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연료사용 전환이 필요하다"면서도 "수소연료로 교체 시 비용이 1조 원이나 소요되고 운영비용도 500억 원 이상 추가로 필요하다. ESG 경영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염색공단 입장에선 탄소중립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산업단지의 애로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국제 석탄 가격 상승으로 입주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공업용수와 하수도 요금을 다시 감면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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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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