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사옥이 이전하면서, 내년엔 현 'MBC네거리' 명칭이 변경된다. |
대구 서구 이현삼거리 명칭이 '서대구역네거리'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
대구지역 일부 네거리 명칭이 내년에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MBC네거리'와 '이현삼거리'가 대상이다.
MBC네거리의 경우 대구MBC가 수성구 욱수동으로 이전하면서 명칭 변경이 불가피하다. MBC네거리는 동대구로와 국채보상로가 만나는 지점이다.
명칭 변경을 위해 수성구청에서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수성구청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MBC네거리 새 이름짓기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했다. 총 4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신범어네거리' '문화네거리' 등이 제시됐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설문조사 내용을 수합해 대구시에 제출할 계획이다"면서 "MBC네거리 명칭 변경과 관련한 대구시 지명위원회는 3월쯤 개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대구 서구 이현동에 위치한 '이현삼거리'는 지난 1970년대 서대구공단이 지어지면서 생겨났다. 1990년대 서대구IC가 신설되면서 이현삼거리로 불렸는데, 서대구역 진·출입로가 만들어지면서 네거리로 변경됐다.
서구청은 지난 11월 이현삼거리에서 '서대구역네거리'로 이름을 변경하는 지명위원회를 열었다. 지난 27일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에 서대구역네거리로 명칭 변경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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