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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홍준표 의원(영남일보 DB) |
특히 6·1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부터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대구시장 3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시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이 맞붙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북에서 3선 국회의원을 하고,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출마에 나선 김재원 예비후보까지 역대 보수정당 대구시장 후보를 뽑는 경선 중 가장 뜨거운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출마 의사를 밝힌 유력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속속 잇따르고 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이진숙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대본 미디어 감시단장,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정용 전 대구시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4명이다.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난달 7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국민의당 정용 전 대구시의원도 지난 16일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17일에는 이진숙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대본 미디어 감시단장이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은 28일 나란히 대구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김 최고위원은 이날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에서도 사퇴했다.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도 이날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 이어 29일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은 오는 31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음 달 5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6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장 후보군의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박근혜 변수'가 작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입주한 박 전 대통령이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목할 경우 태풍급 돌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아 대구시장에 출마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보들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마케팅'도 치열하다. 권 시장은 '깐부'를, 홍 의원은 '아름다운 경쟁자'를, 김재원 예비후보는 '숨은 공신'이라며 윤 당선인과의 친밀도를 강조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롤러코스터 정치 인생'이란 제목의 글에서 "다시 대구로 내려와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치 활로 모색을 분명히 했다. 대구시장에 당선되어 5년 후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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