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도약 전환점' 대구·제주 연합 'SW 융합클러스터 2.0' 선정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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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1 07:22  |  수정 2022-04-01 07:22  |  발행일 2022-04-01 제10면
대구는 서비스개발 전담

대구시-제주도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2.0'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대구가 스마트시티 조성 과정에서 쌓은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중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과기부에 따르면 대구·제주 연합체는 SW 융합클러스터 2.0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서 2026년까지 총 180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이 사업은 지역 핵심산업에 초연결 지능 인프라를 접목하고 지역 내 소프트웨어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SW 융합클러스터 사업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2개 클러스터(총 1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지자체가 연합체를 구성해 공모에 선정된 것은 2016~2020년 사업을 진행한 광주·전남 이후 대구·제주가 두 번째다. 대구가 이 사업에 막차를 탄 셈이다.

과기부는 대구의 SW 진흥단지(수성구 대흥동)와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를 핵심 거점으로 '초광역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선도 스마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는 SW 융합 서비스 개발을 전담하고, 제주는 SW 융합 서비스 실증·상용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그동안 소프트웨어 부문에 인프라를 구축해왔고, 제주는 관광 분야가 특화된 지자체로 서로의 장점을 보고 협력을 진행했다. 대구 기업 입장에서도 고도화된 기술을 실현하고 시장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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