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고시 전국수석도 하고 해외 취업도 성공했어요"

  • 박종문
  • |
  • 입력 2022-04-20  |  수정 2022-04-20 08:02  |  발행일 2022-04-20 제19면
대구보건대 김광현씨 美 LSK 121 덴탈랩 입사

풍부한 실습재료·실습장비

해외취업반 수업이 큰 도움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세계적인 치과기공사될 것

사진1)
제49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 김광현 씨가 학과 실습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김광현(24)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제49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역대 최고점수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그는 2022년 대구보건대 치기공과를 졸업하고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세계적인 치과기공사가 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시카고 지역의 'LSK 121' 덴탈 랩에 입사했다.

'LSK 121'은 미국 시카고 소재 최고 부촌에 자리한 치과 연구소로 전세계 치과기공사 팔로워만 22여 만명과,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기타 소셜 미디어에서 50여 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덴탈 랩이다. 또, 고도의 기술로 숙련된 치과기공사들이 광범위한 경험과 업계 최고의 치기공 기술 수준을 활용해 개별 케이스에 대해 최고의 보철물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김씨는 J1비자를 통해 'LSK 121' 덴탈 랩에 지원했고 합격했다. 업무는 CAD/CAM 장비를 활용한 치과보철물 제작으로 주로 크라운 파트를 맡고 있다. 심미보철 및 구강기능재활용 장치 제작 업무도 함께 병행한다. 캐드 파트에서 스캔 파트와 기존 단순 크라운을 벗어나 틀니나 임플란트처럼 복잡한 치아보철물 디자인을 습득하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적절히 배분한 대구보건대 특유의 커리큘럼 안에서 치기공사로서의 꿈을 조금씩 키워나갔다.

김씨는 "2학년 때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치과기공의 기본적인 개념을 습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대면수업에서는 치아의 기본적인 형태를 습득하는데 중점을 두어 기본기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수업해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3학년부터는 국가고시와 취업준비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학교 시스템을 따랐다. 현직에서 근무 중인 교수들을 찾아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익혔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조정한 국시 향상반의 도움도 크게 받았다고 한다. 학년당 2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위한 실습재료와 실습장비들이 갖추어져 있어 수업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해외취업반 수업을 통해 해외에 계시는 강사님들의 수업을 직접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원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최고의 서포터였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해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도전의 기회는 생각 이상으로 많다"며 후배들에게 해외 취업 시장을 목표로 넓은 무대에서 커리어를 펼쳐 나가기를 추천했다.

김씨는 "미국에서 더 공부해 미국 치과기공면허인 CDT(Certificated Dental Technician) 취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 환자들을 위한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이 차별화된 목표다. 장기적으론 외국에서 받은 의뢰를 국내에서 CAD디자인과 'Model-less'로 작업을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미래 목표도 세웠다. 치과기공뿐 아니라 CAD와 통계학 등 앞으로 공부해야 할 분야가 엄청나게 많지만 모두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일들이기 때문에 열정을 잃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의 주요 덴탈 랩(Dental Lab) 회사들이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졸업생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학측은 올해부터 인도네시아로 재학생들의 신규 취업처를 확보했다. 취업의 질을 우선적으로 따져보는 등 취업 이후에도 이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