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를 환기할 것이 하나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은 6월1일이다. 40여 일 남았다. 그런데 대구시장 선거일은 6월1일이 아니다. 사실상 내일과 모레 결판난다. 결과는 23일 발표된다. 대구의 정치 지형상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시장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국힘 후보는 이때 결정된다. 누가 나왔는지, 어떤 인물인지, 정책은 무엇인지 검증은커녕 미처 알지도 못하고 후보를 결정할 판이다. 한참 잘못된 일인데 이런 상황에 그다지 문제의식이 없는 게 더 문제다. 내일과 모레 대구시민과 국힘 당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가 올 것이다. 평소처럼 건성으로 넘겨선 안 된다. 대구의 수장을 선택하는 순간이다. 전화 응답을 위해 오늘 하루라도 '대구의 미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떤가.
당원 모바일 투표는 내일 하루 진행된다. '02-523-1390' 번호의 투표 문자가 온다. 모바일 투표 미참여 당원은 모레 전화투표(02-6292-4729)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인 여론조사는 내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02'로 걸려오는 전화에 주목하자. 당원 50%, 일반여론 50% 반영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당 경선 방식을 이처럼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공식선거에 버금가는 중요한 선택행위인데 그 방식에 대해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15%포인트'가 마(魔)의 숫자라고 한다. 김재원·유영하 후보가 일반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와의 격차를 15%포인트 내로 좁힐 것인가, 당원 투표에서 두 후보가 홍 후보에게 15%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낼 것인가가 승부처라는 분석이다. 시민과 당원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당원 모바일 투표는 내일 하루 진행된다. '02-523-1390' 번호의 투표 문자가 온다. 모바일 투표 미참여 당원은 모레 전화투표(02-6292-4729)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인 여론조사는 내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02'로 걸려오는 전화에 주목하자. 당원 50%, 일반여론 50% 반영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당 경선 방식을 이처럼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공식선거에 버금가는 중요한 선택행위인데 그 방식에 대해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15%포인트'가 마(魔)의 숫자라고 한다. 김재원·유영하 후보가 일반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와의 격차를 15%포인트 내로 좁힐 것인가, 당원 투표에서 두 후보가 홍 후보에게 15%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낼 것인가가 승부처라는 분석이다. 시민과 당원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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