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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전경. <영남일보 DB> |
金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등 시청 후적지에 문화시설 적합"
柳 "도시공간적 측면 등 검토 전문가·시민의견 더 수렴해야"
洪 "시청이전터 상업기능 발휘, 도청터 ICT기능 담는 방안검토"
신청사 이전과 시청 및 도청 이전 터 개발 계획은 대구시민들에겐 오랜 숙원사업이다.
지난 2019년 12월 신청사 건립 후보지가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 인해 대구 중구와 북구 주민들은 현 시청사와 전 경북도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중구 주민들은 시청이 이전하면 주변 식당 등 상권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옮겨간 후 도청 이전 터 주변 상권이 심각하게 위축되기도 했다.
대구시민들은 새로운 신청사 건립만큼 중요한 두 곳의 이전 터를 차기 시장이 어떻게 활용해 상생 발전을 가져올 것인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홍준표 의원이 지난 7일 '대구시청사 이전을 재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하면서 시민들은 차기 시장의 신청사 및 이전 터에 대한 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재원 후보는 신청사 이전에 대해 대구시민의 민주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 어렵사리 결정된 사안인 만큼 차질없이 결정된 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전 후적지는 대구시가 내세울 만한 문화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국립 현대미술관 대구 분원 유치 등 문화기반시설이 들어서면 대구의 품격도 올라가고 시민과 청년들도 몰려들면서 주변 상권도 부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영하 후보는 시민들의 공론화로 결정된 정책이 쉽게 뒤집히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대구 시청사와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은 대구의 도시공간 구조적 측면과 기능적 활용방안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현재 시청사 건물은 5년 후 이전을 전제로 한 활용 문제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도청 후적지는 대구시에서 글로벌 문화예술 융합 콤플렉스로 조성할 계획이지만 글로벌 창업 특구나 도심융합 특구를 지정, 인접한 경북대와 함께 산학연 벤처클러스트를 구축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도청 후적지 활용도 향후 시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은 최근 대구시청사 이전 재검토 논란을 의식한 듯 "시민들의 의견이 집약되어 있으니 정상적으로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시청 이전터는 상업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고, 경북도청 이전터는 문체부 부지로 이관되기 때문에 정부와 협의하고 경북대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ICT 기능을 담는 방안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정을 인수하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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