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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 본관 전경. |
경북대가 1970년대 국책 특성화 분야로 전자공학과를 통해 국내 IT(정보기술) 인력을 대거 배출한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반도체 전문인력을 연 400명 이상 배출할 '반도체 전문대학원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경북대는 최근 들어 심각해지고 있는 만성적인 반도체 관련 인력 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반도체 인력 부족을 주목하고 대학내 관련 학과 신설 방침을 밝힌바 있다.
경북대는 학·석사 연계 과정을 통해 반도체 실무 인재를, 석·박사 연계 과정을 통해 반도체 고급 인재를 각각 연간 50명씩, 총 1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또한 '학제 간 융합 대학원 과정'을 통해 관련 인재를 연간 300명을 배출한다.
1970년대부터 국책 특성화 분야로 IT분야를 키워온 경북대는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해 왔다. 이런 가운데 경북대는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 조성사업을 대구시와 추진 중이며, 산업체와의 맞춤형·취업보장형 계약학과 설립도 구상중에 있다.
대구경북 중심의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 조성 사업은 대구와 구미, 포항을 중심으로 트라이앵글 벨트 형태로 구축된다. 대구는 반도체 소재·장비 국산화 및 전문인력 양성 허브(Hub)를 구축하고, 경북은 반도체 부품·모듈·공정 국산화 및 파운드리 생산설비(Foundry Fab) 거점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한 기반구축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기술인 5·6G 통신, 항공·우주·국방, 첨단가전, 자율주행 등에 사용되는 전력·통신(RF) 소자용 와이드밴드갭 반도체(SiC, GaN, Ga2O3, 다이아몬드 등)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국산화를 위한 산업 인프라·기반 조성에 나선다. 사업 추진 기간은 2022년부터 2028년까지로 잡았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배출되는 반도체 인재는 핵심기술 R&D 전문능력배양 산업체 인력이라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의 발전과 '세계 대전'으로 묘사되고 있는 국가 간 반도체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데 큰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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