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 11만여명 다녀가 123억 원 경제효과"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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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9 11:58  |  수정 2022-06-20 08:11  |  발행일 2022-06-19
평가보고회 열어
문경찻사발축제 11만여명 다녀가  123억 원 경제효과
문경시청에서 열린 2022 문경찻사발축제 평가보고회. 문경시 제공
3년 만의 현장 축제로 열린 경북 문경시의 '2022 문경찻사발축제'가 11만여 명이 다녀가며 123억 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문경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5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추진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찻사발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4월 30일부터 9일간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린 올해 찻사발축제가 공간적으로 좁고 특산물 판매 부스 등을 운영하지 않았지만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7만여 명보다 40% 증가한 11만여 명이 방문하고 방문객의 소비 지출액을 바탕으로 산출한 경제효과도 123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경찻사발축제 11만여명 다녀가  123억 원 경제효과
축제 평가보고회에 참석한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들. 문경시 제공

올해 찻사발축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열렸으나 제한된 거리 두기로 완전한 예전 축제의 모습을 갖추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 평가용역을 맡은 문화관광진흥연구원은 고(故) 천한봉 사기장 추모전과 대한민국 찻사발 200인 초대전 등의 경우 문경찻사발축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는 전시로 평가했다.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경매프로그램 진행과 한상차림 전 등 다양한 생활도자기 전시 등은 문경 도자기 시장을 다변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또 축제의 주인공인 도예인의 참여 범위가 전시·판매에만 머물지 않고 '사기장의 하루', '명장명품 경매', '랜선번개마켓'의 작품소개 등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돼 전문성과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보완점으로는 체험 프로그램·지역특산물 판매장·먹거리 부족문제의 해결, 주민 참여프로그램 개발 등이 지적됐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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