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디지털기반 문화관광산업 핵심…스마트관광은 혁신이 필수"

  • 송종욱
  • |
  • 입력 2022-06-23 17:16   |  수정 2022-06-24 09:58
제11회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 심포지엄 지상 중계(상)

영남일보가 23~24일 이틀간 힐튼경주에서 '메타버스 시대의 서막, 스마트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제11회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첫날인 23일 세션 1·2에선 '메타버스를 만난 관광' '디지털 기반의 관광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뉴노멀 시대의 관광 트렌드'를 주제로 세션 3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에는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의 증강현실(AR),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실감 가상현실(VR) 스튜디오를 체험하는 팸투어도 진행한다. 또 부대행사로 <주>리하이의 메타버스연구소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첨성대 가상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남일보는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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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 주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메타버스가 메시지다'=최정환 <주>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

"페이스북, 메타버스 기업으로 변신 시도"
"온라인 시대를 주도했던 인터넷을 뛰어넘어 메타버스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새 시대를 열었다. 메타버스는 인터넷 다음 세대의 플랫폼이다. 가상현실을 기술로 설명하기보다 서비스 개념인 메타버스로 설명하면서 가상현실시장을 깨우는 메시지다.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는 신패러다임으로 메타버스가 언급되고 글로벌 IT 기업은 메타버스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한다.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이유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새로운 가상세상을 뜻한다. 메타버스 서비스의 핵심요소는 비주얼 아바타, 사용자 크리에이팅, 가상자산(NFT)이다. 메타버스는 아바타가 필수 요소로 모든 것이 만들어진 게임과는 달리 필요한 것을 유저가 생산하고 공급하며 사용한다. 사람들은 자신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아바타로 메타버스에 접속한 후 관광·쇼핑·게임 등을 메타버스에서 끊임없이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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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히치하이커 대표
◆'트래블테크 트렌드-기술이 바꾸는 여행'=김다영 여행트렌드 연구소 '히치하이커' 대표

"타인 접촉 최소화 비대면 여행앱 이용 증가"
"글로벌 관광산업 유통채널의 온라인 비중이 2021년 66%에서 2025년에는 72%로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여행 예약 플랫폼시장 규모도 2020년에 비해 2027년에는 89.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OTA는 각국의 유망 OTA와 중소 개별 OTA를 합병해 거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모바일 여행 앱 이용이 증가하고, 비대면 여행 예약과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여행 행태가 나타났다. 제주 패스 운영사인 <주>캐플릭스는 제주도에서 빈집 재생으로 1천 실의 숙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빈집을 이용하면 대규모 리조트를 지을 필요가 없고 환경 훼손도 막을 수 있다. 재생 숙소 이용료의 1.5%를 마을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최근 장기 여행이 증가하고 전자계약 시스템으로 여행 서비스가 크게 변화한다. 인재관리(HR) 기업 원티드 랩은 한 달 살기 숙소 개인화 추천 서비스 '리브 애니웨어'로 전국 30개 지역의 한 달 살기 숙소를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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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호 (주)오썸피아 대표
◆'가상관광 메타버스 &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민문호 <주>오썸피아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해외 관광지로 확장 계획"
"메타버스산업에서는 온라인·모바일 콘텐츠 제작자가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많은 팔로어를 거느리며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한다. 메타버스 소비의 편리함을 경험한 소비자는 더 편리해지길 바라고, 기업은 요구에 부응하려고 메타버스 서비스를 강화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오썸피아'가 자체 개발한 XR(확장 현실) 디지털 망원경 'BORA'와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 라이브(Meta-Live)'가 혁신성과 미래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XR BORA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라이브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하고 현실과 가상의 조화를 이룬다. 메타 라이브는 가상과 현실이 혼재된 가상관광 전문 메타버스로 올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싱가포르·베트남 등 해외 관광지로 확장할 계획이다. AR·5G통신을 활용해 실제 제주 풍경에 주요 지명, 거리 정보 등을 띄워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관광지를 메타버스에 구현해 현실과의 연동성·확장성이 큰 것이 차별화된다. 가상공간에서 현실과 유사한 관광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가상부동산 '메타렉스'와 연계한 NFT 크리에이터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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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정 한국관광공사 디지털마케팅 실장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정기정 한국관광공사 디지털마케팅 팀장

"고객 취향 파악 후 디지털 마케팅에 활용을"
"디지털 마케팅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다. 웹 브라우저, 스마트폰 등이 대표적인 인터넷 기반이다. 기술 발달로 많은 장치와 기기가 인터넷 검색기능을 제공하면서 디지털 마케팅은 활성화됐다.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위해선 세 가지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력적인 콘텐츠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선보인 '한국의 흥을 느껴라' 광고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6억 뷰를 기록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는 기술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상보다 흥과 재미를 즐기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다. 광고 영상을 본 시청자 중 약 80%는 MZ세대로 집계됐다. 두 번째는 채널 파워다.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경험한 만족스러운 여행을 주변에 소개하는 과정은 '인지-호감-탐색-예약-여행-추천' 순으로 나타난다. 각 행동단계에 맞게 채널을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데이터가 중요하다. 데이터는 고객의 취향과 특징을 파악하는 중요한 도구다. 이동통신·신용카드 등의 데이터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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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필은 SK플래닛 DT솔루션사업팀 부장
◆'DT 기반의 고객경험 설계 사례'=양필은 SK플래닛 DT솔루션사업팀 부장

"정선군, 화암동굴 증강현실 서비스로 대박"
"강원도 정선은 산골이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가도 약 세 시간 걸린다. 이 곳의 화암동굴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정선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스마트폰 기반의 기술을 도입한 결과다. 정선군은 여행에 관심있는 소비자 데이터를 뽑아 대상자에게 화암동굴 관련 이벤트를 제공했다. 특정 지역에 진입한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정선군 주요 관광지에 접근하면 화암동굴이나 주요 관광지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정선군은 증강현실(AR)도 활용했다. 관광객이 증강현실로 구현된 화암동굴에서 캐릭터를 잡으면 순금 혹은 지역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이 제공된다. 금광으로 개발됐던 화암동굴의 역사와 AR기술을 접목해 현실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CX)을 제공했다. AR서비스는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해 지역 특색을 살린 작품을 제작하고, 이를 NFT로 만들어 AR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젊은 세대의 발길도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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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홀 디지털 투어리즘 씽크탱크 대표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방안'=닉홀 디지털 투어리즘 씽크탱크 설립자 & 대표

"관광기업-지역사회 협업으로 차별화해야"
"디지털 투어리즘 씽크탱크는 관광지·산업·정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디지털과 소비자 트렌드에 집중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가치관이 바뀌고, 관광산업에도 디지털과 기술 혁신의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2년간 세계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큰 혼란과 변화를 겪었다. 이런 변화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스마트와 디지털에 집중해야 한다. 캐나다의 '포고 아일랜드 인'은 일반 호텔과 다른 서비스로 특화됐다. 모든 음식을 현지 생산자로부터 공급받고, 심지어 침대에 쓰는 린넨도 현지 공예가와 장인이 만들어 공급한다. ‘소네바 리조트’는 지역사회와 협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빈곤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응하고 물·건강 등 환경적 요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혁신은 우리 자신을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재창조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관광기업은 지역사회의 환경을 고려한 목표를 수립하고 관광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가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정리=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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