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SK실트론과 손잡고 반도체 인력 양성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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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3 14:27  |  수정 2022-07-14 07:04  |  발행일 2022-07-14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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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왼쪽)과 피승호 SK실트론 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경북 구미시가 반도체 도시로 부상(영남일보 7월11일자 1면 보도) 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국립대와 대기업이 손을 잡고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금오공대와 SK실트론은 13일 구미 시미동에 위치한 SK실트론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금오공대와 SK실트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적자원 역량 강화 △산학연관 협력사업 공동참여 △연구·개발 과제 공동 참여 △특별강의·세미나 등 교육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SK실트론은 실리콘 웨이퍼 생산 국내 최상위 기업으로, 약 3천400여 명의 근로자가 있다. 최근 구미에 1조495억 원 투자를 통해 웨이퍼 제조설비를 증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금오공대는 오는 8월부터 SK실트론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금오공대 교내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서비스에서 나아가 기업과의 공동 연구 및 개발 영역까지도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관련한 지역 경쟁력의 강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에 글로벌 기업인 SK실트론과 금오공대의 협력은 우리 지역이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 역할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분야 연구 협력을 통해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의 명성을 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2022학년도 2학기부터 2024학년도까지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금오공대 전자공학부 '정보전자전공'은 '반도체시스템전공'으로 전공 명칭이 변경되며, 매년 40명의 반도체 설계 전문 학사 인력을 배출한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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