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영주시장 "미래산업이 꽃피는 영주, 청년을 지키고 키우는 영주 만들겠다"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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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9 11:03  |  수정 2022-07-19 11:04  |  발행일 2022-07-20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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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서 영주시장.



박남서 영주시장은 3선 시의원을 지냈고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두차례나 고배를 마셨지만, 불굴의 의지로 세번의 도전 끝에 공천을 받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박 시장은 "지역을 발전시키고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 경기침체와 지속적인 인구감소, 그리고 청년인구 유출 등 시대적 현안을 슬기롭게 풀기 위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청년들이 북적거리고 생기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주시는 8년 만에 체제를 바꿨다. 박 시장은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시민들이 지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스마트한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발 빠르게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지역의 주요 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기업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민선 8기 영주지역의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로 '경제'로 꼽은 박 시장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과 영주의 전통적인 산업 가운데 하나인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켜 강한 경제가 이끄는 영주경제 대변혁 이루겠다"고 깅조했다.

박 시장은 우선 투자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는 경제도시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특별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 합동 기업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기업 민원 신속처리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해 지역의 산업 경쟁력 높이는 데 집중한다.

한때 20만 명에 육박했던 영주인구가 현재 10만 명 선으로 절반 정도 급감한 위기 속에서 박 시장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구상 중이다,

그는 "청년이 살아가는 도시생태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중요하다. 청년 인구가 서울과 수도권으로 가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때문"이라며 인구감소의 이유가 일자리 부족 때문임을 지적했다. 무엇보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힘을 실어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이를 위해 영주시는 경량소재산업 육성 기반 구축과 기업 유치에 힘써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리고, 세수를 올리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 농부 육성도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박 시장은 '청년 농업경제 플랫폼' 추진을 통해 청년들에게 정보교류와 교육,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 억대 농부와 청년기업 육성을 통해 기업경제에 뒤처지지 않는 농업경제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영주 경제발전의 손과 발이 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기추진, KTX이음의 서울역 연장 운행 등 기업도시·관광경제도시 영주를 위한 인프라도 차근차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다면 지방소멸, 청년 인구 감소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생각한다"며 "민선 8기에는 '민생과 미래'에 더욱 집중해서 모두가 행복한 영주시를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민선 8기를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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