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타버스 수도' 전문가들과 정책방향 논하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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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1  |  수정 2022-07-21 07:11  |  발행일 2022-07-21 제8면
디지털 관련 국정과제 대응 추진방향 모색 세미나 열어

정부 과학기술 시사점 등 관련 주제발표·종합 토론 진행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 등 지역혁신전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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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메타버스&디지털 정책세미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메타버스 도정'을 선언한 경북도가 정부의 디지털 관련 국정과제 대응과 메타버스 추진·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는 2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중앙부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연구기관, 포스텍, 메타경북 정책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버스&디지털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메타버스 등 디지털 관련 국정과제 대응을 위한 정부 메타버스 산업 정책 추진 방향, 정부 과학기술 관련 국정과제 주요 내용 및 시사점, 도의 메타버스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정부의 과학기술혁신정책방향을 주제발표 한 심정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과학기술정책센터장은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과학기술리더십 강화 △지역 주도적 혁신시스템 육성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기술기반 창업 △유망기업의 신속한 성장 등을 제안했다.

박수영 경북SW진흥본부장은 메타버스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경북메타버스융합진흥센터(가칭) 구축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도의 분산된 역량을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신산업혁신특구 정책과 연계해 기업·지식·사회혁신생태계를 결합하는 역할 모델인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도 메타버스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도정 방향과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최성광 메타경북 민간공동위원장은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이 있는 사업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 구조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정식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실감미디어연구센터장은 "지역 제조산업 현장에서 확장현실기술을 이용한 메타버스 서비스 모델이 필요하다. 공급자 측면에서 정책수립과 더불어 수요자 관점의 정책수립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세미나를 계기로 메타버스 관련 정부 정책 방향, 민간기업 니즈 등을 파악하고 디지털 전환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정책관은 "세미나를 통해 정부와 민간기업의 방향성을 파악한 만큼 경북만의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철저히 준비해 '디지털 기회의 땅,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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