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대구시 첫 정기인사 "대규모 조직개편 내용 반영"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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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2  |  수정 2022-07-22 09:34  |  발행일 2022-07-22 제2면
민선 8기 대구시 첫 정기인사 대규모 조직개편 내용 반영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이후 첫 대구시 정기인사가 21일 단행됐다. 이달 초 발표된 대규모 조직개편 내용을 반영한 이번 인사에서는 175명이 승진하고 276명이 전보됐다. 또 직무대리 9명, 전출입 182명, 파견 18명 등 총 724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대구시는 "시정혁신을 위한 역동적이고 추진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슬림화한 조직개편 체계에 맞게 젊고 혁신적인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직무대리 11명 중 9명이 기술직공무원이라며 일과 성과 중심의 발탁 인사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우선 시정 핵심과제인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출신인 배석주 부이사관을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앞서 대구시는 군사시설이전추진단장에 윤영대 육군 준장,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장에 수자원공사 출신의 장재옥 낙동강유역본부장을 기용했다. 국장급 전보인사에서는 김동우 일자리투자국장이 복지국장으로, 안중곤 국장이 청년여성교육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조경선 공보관, 김광묵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 김종찬 미래50년추진과장, 김진혁 공공혁신추진관, 손강현 군사시설이전과장, 황선필 신공항건설과장을 부단장급으로 보임해 시정 핵심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대구시는 이번 직제개편에서 신규지정된 2급 직위인 혁신성장실장과 4급 직위인 AI블록체인과장·수변공간개발과장·투자유치과장 등 개방형 직위도 최대한 신속하게 공개경쟁을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성과 중심의 발탁인사 확대로 시정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실국장 책임제, 소수직렬 우대 등의 균형있는 인사정책을 펼치는 한편, 부패 및 비리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으로 신상필벌의 원칙도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이달 초 민선 8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시정혁신단 등 시장 직속기관과 혁신성장실·미래ICT국·감사위원회 등이 신설된다. 또 경제국과 일자리투자국을, 시민안전실과 시민건강국을 통합하며 산하 사업소를 통폐합한다. 대구시는 조직개편에 대해 "대국대과(大局大課) 원칙에 입각해 유사·중복 조직을 통폐합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제거해 상호협력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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