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월포 바닷가 '핫 플레이스' 떠올라…서울서 기차 타고 도착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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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3 18:03  |  수정 2022-08-05 07:16  |  발행일 2022-08-05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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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 이전인 2019년 8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해수욕장에서 열린 후릿그물 체험 행사 모습.<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월포해수욕장이 뛰어난 접근성과 다양한 즐길 거리 등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위치한 월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2㎞로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특히,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해수욕장 인근에 도착할 수 있는 유일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다.

서울역에서 KTX 열차로 2시간 20분 거리의 포항역에 도착해 곧바로 동해선으로 갈아타고 10분 정도면 월포역에 도착 할 수 있어 수도권 피서객들에게 인기 있는 해변이다.

또한, 서핑을 하기에 적당한 바람과 물결, 수심 등 3박자를 갖췄다. 여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서핑객이 찾는 동해안 서핑의 메카이기도 하다.

포항시는 서핑업체들과 연계해 월포 해변에서 서핑체험을 즐길 수 있는 '포항 바다야 놀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큰 그물인 후리(후릿그물)를 바다에 던져놓고 육지에서 천천히 양쪽 끝줄을 당겨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전통어업 방식인 '후릿그물 체험행사'도 즐길 수도 있다. 후릿그물로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회나 매운탕 형태로 시식할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5~6일 이틀간 '제7회 월포락페스티벌' 행사도 열려 월포 밤바다의 피서 열기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피로가 누적된 많은 관광객과 피서객들에게 월포해수욕장이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통 고기잡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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