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내 최초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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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9   |  발행일 2022-08-10 제9면   |  수정 2022-08-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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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식장.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도내 최초로 연고자가 없는 사망자나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사망자를 대상으로 공영장례를 시행한다.

지난해 9월 안동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란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부터 공영장례를 시행 중인데, 연고자가 없는 사망자나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등 정상적인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사망자에게 1일 빈소 설치 등으로 고인(故人)의 존엄한 마지막을 돕는 공영장례서비스다.

지원내용은 추모의식 용품인 제물과 상식·상복·향·초 같은 의전 용품, 관·수의 등 장례용품과 1일 빈소 사용료, 염습 및 장례지도사 비용 등이다. 1인 최대 16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올 5월부터 2명의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를 지원했으며, 지난 3일 중구동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 사망자 A씨에 대한 3번째 공영장례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A씨의 공영장례에는 처음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은빛누리 실버자원봉사단원들이 고인의 사회적 가족으로 대리 상주 역할을 하며 고인의 마지막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했다.

그동안 무연고 사망자는 별도의 장례 절차 없이 영안실에 안치됐다가 화장 후 봉안 처리를 해왔다.

안동시에서는 2020년 23명, 2021년 20명, 올해도 현재까지 16명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안동시 관계자는 "가난하고 외로운 죽음에 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무연고 사망자가 존엄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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