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학과 릴레이 인터뷰] 대구 영남이공대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 조종학 교수 "국내 최고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및 애니메이터 양성 목표"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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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0  |  수정 2022-08-09 13:59  |  발행일 2022-08-10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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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학 영남이공대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 교수가 학과 신설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일보는 2023년 입시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대학 학과 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학과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대구경북지역 각 대학 신설학과의 교수를 만나 학과 신설 배경과 커리큘럼, 취업 후 진로 등에 대해 인터뷰 했다.

대구 영남이공대는 2000년부터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제작 교육을 지역내에서 전문대는 물론 4년제 대학까지 포함해 가장 먼저 실시했다. 2010년부터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실감콘텐츠 제작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맞춰 커리큘럼의 진화를 거듭해왔다. 영남이공대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는 국내 최고의 메타버스크리에이터 및 애니메이터 교육을 통해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의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선다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다.

▶자기 소개 부탁한다.
"안녕! 메타버스 애니메이션 아직도 보기만 하니? 이젠 만들어봐! 국내 최고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및 애니메이터를 양성하는 영남이공대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 조종학 교수다."


▶ 학과 신설 이유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인 메타버스가 점차 활성화되고 메타버스 시장은 2021년 약 35조원에서 2024년 약 34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3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는 사용자가 아이템을 만들고 판매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직업군이 탄생시켰다. 이에 많은 청소년들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를 꿈꾸기 시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남이공대 재학생 및 졸업생의 상당수가 이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하고 있다.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는 기존의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디지털콘텐츠 제작 교육은 물론 실감콘텐츠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디지털콘텐츠 산업변화에 맞춰 더 전문화된 교육으로 국내 최고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및 애니메이터 양성에 앞장서고자 신설했다."


▶교과과정은 어떻게 운영돼나?
"1학년 1학기 드로잉, 색채, 컴퓨터그래픽 등 디지털콘텐츠 제작 소양교육을 하고, 1학년 2학기는 컴퓨터그래픽 및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실시한다. 2학년 1학기는 콘텐츠기획, 캐릭터 디자인, 배경 디자인,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심화교육을 하고, 2학년 2학기에는 개인별, 팀별 창작 프로젝트를 통한 애니메이션 및 메타버스 포트폴리오 제작에 대한 맞춤형 진로 교육을 통해 국내 최고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및 애니메이터를 양성한다."


▶입학전형은?
"기존 디자인스쿨의 애니메이션전공에서 분리 독립한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는 수시 1차모집 24명, 수시 2차모집 5명, 정시모집 1명으로 총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수시 1차에서 일반고 12명, 특성화고 9명, 대학자체전형 1명, 자기추천전형 2명이다. 대학자체전형과 자기추천전형은 전공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면접 100%로 평가한다. 성적이 낮더라도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추천, 또는 본인의 추천으로 지원 가능하며,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있다면 도전해 보길 기대한다."


▶학과 경쟁력은 어떤가?
"지역 내 최초로 메타버스,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디지털콘텐츠 및 실감콘텐츠 제작 교육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영남이공대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는 미디어센터, 입체영상관, 모션그래픽실, VFX실, 크리에이티브실 등 첨단실습실과 모션캡쳐, 3D프린터, 4D시뮬레이터,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홀로그램 기기 등 최신 기자재를 통해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 특성상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산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생이 영남이공대에 입학하면 학습 편의를 위해 기숙사비를 50% 감면해주는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취업이나 진로 전망은 ?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도권 및 지역의 경쟁력 있는 산업체와 협약을 맺고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 지원을 한다. 또 영남대 무시험 연계편입 및 4년제 일반편입 등 진학지도는 물론 캐나다, 일본, 호주 등 해외 지원프로그램으로 국내 취업 및 진학은 물론 해외 취업까지 지원하고자 한다."


▶ 구체적으로 졸업 후 어떤 분야로 진출하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2D/3D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감독, 컨셉아티스트, 스토리보드작가, 캐릭터디자이너, 배경디자이너, 3D모델러, 3D맵퍼, 3D리깅 전문가, 3D라이팅 전문가, 이펙터, 모션그래퍼, 게임디자이너, 시각특수효과(VFX)전문가 등 디지털콘텐츠 제작 전문가는 물론, 엔터테이먼트, 스포츠, 국방, 의료, 교육, 제조 등 디지털 기술이 필요한 모든 산업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기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 가능하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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