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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1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안동댐 물을 대구시의 취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던 중 활짝 웃고 있다. (영남일보 DB) |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물문제 해결에 결정적 단초를 제공해 주신 안동시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며 "안동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구매하도록 대구시청,구청,달성군에 요청하여 240만 대구시민들과 안동시 농민들의 공동 번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어 "대구시가 구미시에 제공할 각종 인센티브를 안동시로 돌리고 통합신공항법에 규정된 첨단 산업공단을 안동시에도 만들수 있도록 추진하고, 안동시가 명실상부한 경북의 수부도시로 성장할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첫 만남을 갖고, 양 도시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낙동강 상류 댐 원수(原水)를 대구시가 이용하는데 원칙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홍 시장과 권 시장이 이날 원칙적인 합의를 함에 따라 대구시민들이 안동댐·임하댐 물을 식수로 사용할 길이 열린 셈이다.
김기오기자

김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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