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민선8기 시장군수에게 듣는다] 신현국 문경시장 "사업이나 대학 유치 등 1%의 가능성에도 포기하지 않겠다"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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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7  |  수정 2022-08-23 15:30  |  발행일 2022-08-17 제6면
[경북 민선8기 시장군수에게 듣는다] 신현국 문경시장 사업이나 대학 유치 등 1%의 가능성에도 포기하지 않겠다
신현국 문경시장. <문경시 제공>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11년 만에 다시 시장직을 수행하게 된 신현국 문경시장은 "1%의 가능성에도 사업이나 대학 유치 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문경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의 시장직을 거친 뒤 10년간 재야 생활을 하면서 문경발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여론을 들어왔다는 신 시장은 "선거 공약이었던 10가지 약속과 21가지 또 다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5가지 시정 목표를 △대학·기업 유치 올인 △스포츠·체육 도시 육성 △문화·관광 도시 완성 △일등 농업·농촌 실현 △교육·복지 도시 건설로 세웠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키워드 5가지도 제시했다.

첫째가 '긍정'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시정 슬로건도 '긍정의 힘! Yes 문경'으로 정했다.

두 번째는 '실용'으로 형식을 타파하고 공무원들도 CEO 마인드로 복장·시간 등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자율성을 가지되 결과에 책임지는 행정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세 번째는 '친절'로 공무원·소상공인·시민 모두 친절해야 한다면서 외지인들은 문경이 불친절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는 '스마일'로 "화를 낸다는 것은 자기가 잘났다. 자기 말이 맞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고 웃어야 한다"라며 평소에도 늘 웃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는 '소통'으로 시장실을 현재의 2층에서 1층으로 내리고 매주 수요일은 민원인의 날로 정해 시민들을 만나는 등 소통 행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의 공약 중 가장 핵심은 한국체육대와 숭실대 유치다. 문경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방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학 측의 구체적 이전 계획은 아직 없지만, 유치에 성공하도록 정부와 대학, 문경시가 힘을 모을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공약 사업인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나 단산 터널 개통, 돈달산 공원화 사업, 도시가스 공급 등도 단계적으로 실행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재임 시절 주변에서 모두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국군체육부대 유치도 1%의 가능성을 보고 성공시켰다"라는 신 시장은 "문경시 발전을 위해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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