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 주력…대구경북 전문대, 3·4년제 확대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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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4 17:53  |  수정 2022-09-05 08:03  |  발행일 2022-09-04

대구경북지역 전문대가 직업교육에 특화된 3·4년제 학과와 석사과정의 마이스터대 운영을 통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 입시에서 눈여겨 볼 점은 일반대(4년제)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3·4년제 학과가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전문대가 직업교육에 특화돼 일반대와 동일 학과라도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이 월등히 높은 장점이 있다.


대구경북지역 전문대는 대부분 4년제 간호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방침에 따라 모집인원이 꾸준히 늘고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추세에 있어 입시문턱이 많이 낮아졌다. 


3년제 취업특화 학과는 더 많다. 대구지역 대부분 전문대가 유아교육과·보건행정과·언어치료과·의료재활과·치위생과·물리치료과·안경광학과·임상병리과·방사선과·치기공학과·치위생학과 등의 3년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스쿨·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인테리어디자인과·만화애니메이션과도 3년제 과정으로 일본 대기업을 비롯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대구과학대 공간정보, 대구보건대 바이오헬스융합, 영진전문대 초정밀금형분야는 교육부로부터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인가받아 소위 마이스터대 운영을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에 직무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대구지역 한 전문대 관계자는 "전문대는 사회직업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학과신설 및 학제개편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어 취업에 특화돼 있다"면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3·4년제 학과는 해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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