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개월내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위해 주말에도 복구 총력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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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9  |  수정 2022-09-18 16:41  |  발행일 2022-09-19 제3면
주말 이틀간 포스코-협력사 1.5만 임직원 복구작업 지속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지하설비 복구활동 참여 "현 상황에 억장이 무너진다. 위기에 포스코의 저력을 보여줄 때"
포스코, 3개월내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위해 주말에도 복구 총력
최정우(오른쪽 첫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침수 피해를 크게 입은 포항제철소 압연지역 후판공장 지하에서 직원들과 함께 토사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를 당한 포항제철소의 3개월 내 정상 가동을 위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주말과 휴일에 포스코 및 협력사 1만5천 명의 임직원이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지속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현재 침수피해가 극심했던 포항제철소 압연공장의 배수 작업은 마무리단계이며, 전력공급은 67%가 진행됐다.

포스코는 현재는 압연지역 지하시설물 토사 제거 작업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집중하고 있다. 15일 3전기강판공장 가동에 이어, 17일에는 2전기강판공장 일부도 가동되기 시작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17일 포항제철소를 찾아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컸던 압연지역 중 후판공장의 지하 설비 복구현장을 찾아 토사 제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최 회장은 복구활동 중에 직원들과 현장에서 도시락을 먹기도 했다. 최 회장은 "천재지변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국가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복구활동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위기가 우리 포스코인들이 다시 한번 하나로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포스코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6일, 이달 말까지 1냉연·2전기강판 공장의 가동을 정상화하고 다음 달 중으로 1열연과 2·3후판 공장을, 11월 중으로 1·4선재와 2냉연 공장을, 3선재와 스테인리스 2냉연·2열연 공장은 12월 초부터 정상화한다는 계획을 담은 공장 재가동 세부계획을 공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당분간 그룹내 전 계열사가 동참해 포항제철소 복구에 매진하기로 했다"며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3천여명의 그룹 임직원들이 제철소 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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