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만들고 맥주 따르는 로봇…식객 사로잡은 '푸드테크 향연'

  • 임훈,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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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3  |  수정 2022-09-23 08:41  |  발행일 2022-09-23 제10면
진화한 트렌드 한눈에…대구국제식품산업전 개막

27㎏ 무등산 수박 등 호남명물 전시 '달빛동맹 특별관'도 북적

부스 곳곳 색다른 볼거리에 시식·경품·쿠폰 이벤트 더해 호응
커피 만들고 맥주 따르는 로봇…식객 사로잡은 푸드테크 향연
대구시와 영남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개막했다. 22일 대구 엑스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시식코너에서 음식을 맛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 행사장은 오전부터 최근 식품 트렌드를 살펴보려는 관람객으로 분주했다.

특히 로봇기술을 접목한 식품 관련 제품 및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바리스타 로봇과 서빙 로봇을 선보인 업체인 '스토랑' 부스는 관람객으로 붐볐다.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가 마련한 협동로봇 자동맥주 부스에선 로봇이 맥주를 컵에 직접 따르는 풍경도 연출됐다.

광주지역 식품업체 10곳과 대구지역 식품업체 3곳이 참여한 '달빛동맹 특별관'도 관심을 끌었다. 이 특별관에는 무게만 27㎏에 달하는 광주지역 특산물인 '무등산 수박'을 비롯해 무등산빵 등 호남지역의 다양한 식품들이 전시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박람회에 무등산 수박을 비롯해 다양한 장류 등을 많이 가져왔다. 대구시민이 많이 구입했으면 한다"고 했다.

커피 만들고 맥주 따르는 로봇…식객 사로잡은 푸드테크 향연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한 금복주 부스. 금복주는 이번 행사를 신제품 'ZERO 2'를 집중 홍보하는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금복주 제공〉
식품전에서 시식코너와 이벤트가 빠질 리 없다. 지역 주류업체인 수성고량주는 캠핑족을 위한 캔 포장 고량주인 '수성 원샷' 홍보에 열을 올렸다.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 부스는 24일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시음 행사를 열고, 맥주 캐리어도 증정한다. 대구치맥페스티벌 부스에선 치맥페스티벌 입점업체 물품을 구매 시 이벤트 쿠폰을 발행하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졌다.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신제품 'ZERO 2'를 출시한 금복주는 젊은 층 취향에 맞게 색다른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금복주 부스 앞에는 신제품명이 적힌 소형 모형 자동차 1대가 등장했다. 풍선이 달려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왔다. 포토존에서 모형 탈을 쓰고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어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식품가공&포장기계 특별관에선 열성형 진공 포장기, 식품제조 플랜트, 급식기기, 상업용 오븐 등 식품 관련 기계들이 전시됐다.

비즈니스 코드도 빼놓을 수 없다.

3년 만에 재개된 해외 바이어 초청 대면 수출상담회장엔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16개국 29개사 해외 바이어가 상담장을 찾았다. 24일에는 국내 유통 MD(상품기획자) 초청 구매상담회가 예정돼 있다. 같은 날 킴스클럽과 롯데마트, 와디즈, H mall의 입점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무료로 입장 가능한 이번 산업전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25일에는 4시까지 운영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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