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치과산업 디지털 전환 위한 빅데이터 스테이션 구축 팔걷어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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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3 16:51  |  수정 2022-10-23 16:56  |  발행일 2022-10-23
대구시, 치과산업 디지털 전환 위한 빅데이터 스테이션 구축 팔걷어
지난 2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치과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럼 및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미래치과산업 빅데이터 스테이션 구축에 나선다.

대구시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치과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럼 및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디지털 치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총 사업비 123억 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 원장, 이기호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장, 노정석 대구시치과기공사회 회장 등 시와 지역 치과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학) 분야 전문가인 DDH 허수복 대표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및 기술의 동향' 강연이 진행됐다. 패널 토의에선 치과병·의원, 치과기공·기업 소속 전문가가 참여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활성화 및 지역 치과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임재관 엑스큐브 대표는 "정부 지원으로 데이터 접근성이 향상됐지만, 아직 중소기업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의료데이터 사용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창우 대한치과기공학회 회장은 "디지털 덴트스트리 확산을 위해 국내 치과산업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대구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치과병원, 대구보건대와 지역 치과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구시 치과의사회, 대구시 치과기공사회의 업무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치과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 디지털 덴티스트리 핵심 기술 개발 △ 치과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및 인허가 기술지원 △ 임상 시험 및 실증을 통한 검증 지원 △ 디지털 덴티스트리 인력양성 △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치과기자재 분야 경쟁력을 갖춘 지역 치과산업을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과 의료 빅데이터 기반 첨단산업으로 육성코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첨단 의료 헬스케어 산업은 민선 8기 대구시의 5대 미래신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중 하나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치과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치과 의료기술과 의료기기산업이 글로벌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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