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 경유 동대구역~태화강역 노선 투입 '누리로' 11월 5일부터 운행

무궁화호 폐차로 오는 11월5일부터 신경주역을 경유하는 동대구~태화강 노선에 투입되는 '누리로' 열차.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 제공>

무궁화호 디젤동차 폐차에 따라 동대구~태화강 노선에 투입되는 '누리로'가 다음 달 첫 운항을 시작한다.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 11월5일부터 신경주역을 경유하는 동대구~태화강 노선에 누리로가 운행된다고 24일 밝혔다.

동대구~태화강 노선에 첫 운행하는 누리로는 기존 무궁화호 디젤동차 폐차에 따른 대체 열차로, 운행의 안전성을 위해 운행 횟수는 기존 16회에서 14회로 일부 조정된다.

이번 열차 운행조정으로 신경주역을 경유하는 동대구~태화강 노선 열차 운행 횟수는 2회 감소되지만, 누리로의 열차당 공급 좌석은 4량 고정편성으로 확대돼 수요가 많은 시간대 혼잡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국철도 대구경복본부 측은 밝혔다.

이상철 신경주역장은 "동해선 개통으로 경주 도심권과 접근성이 떨어져 일반 열차 이용객이 많이 줄었다"며 "누리로 운행을 통해 경주지역과 대구권ㆍ울산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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