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 매천시장 복구 예산 257억 확보 위해 총력전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1일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인 소병훈 의원(왼쪽 두번째)과 만나 매천시장 화재 복구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 복구를 위한 국비 확보에 애쓰고 있다.

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은 2일 국회를 찾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박정 의원과 면담을 하고 매천시장 복구 예산 등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시 이상규 예산담당관과 권택흥 대구 달서구갑 지역위원장, 전유진 대구 달성 지역위원장, 김홍석 사무처장 등도 참석했다.

강 위원장은 전날(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찾아 위원장을 맡은 소병훈 의원과 예산소위의 안호영, 이원택, 신정훈 의원을 잇따라 만나 화재 복구를 위한 국비 예산 257억원 반영을 당부했다.

소 의원은 "지난 주 이재명 대표께서 매천시장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했고 당 지도부의 의중도 전달받았다"면서 "소위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의원도 "수석대변인 자격으로 매천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던 터라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며 "소위에서 예산을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당은 매천시장 복구 예산을 위해 설득전을 이어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강민구 위원장은 "민주당은 내년 대구 국비와 매천시장 복구 예산 확보에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국민의힘 지역 의원들도 함께 최선을 다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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