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당사·국회본청 압수수색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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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0  |  수정 2022-11-10 06:50  |  발행일 2022-11-10 제1면
李 측근 정진상 수사 본격화

검찰이 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국회 본청 당 대표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진행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정 실장의 자택과 민주당사의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검찰 수사팀은 이날 오후 6시40분쯤 정 실장의 당 대표 비서실에 대한 진입 및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검찰은 민주당 측 변호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검찰이 의원들의 비리와 관련해 국회의원회관을 압수수색한 사례는 많았지만, 국회 본청 압수수색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국회 본청 당 대표 비서실 압수수색에 앞서 가진 검찰과의 면담에서 강제수사가 아닌 임의제출 방식으로 진행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에는 정 실장의 자택과 민주당사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당사 압수수색은 민주당이 출입문을 닫아서 양측이 대치하다가 변호인 입회하에 낮 12시30분쯤 절차가 진행됐다.

한편 검찰의 정 실장 압수수색 영장에는 뇌물 및 부패방지법 혐의가 기재됐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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