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응시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 격리자 수험생은 9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능당일인 1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험생은 2만4천362명이고, 이 중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코로나19 확진 격리자 수험생은 94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수능 시험은 49개 시험장과 1개의 별도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다.
총 33개 시험실로 구성된 대구지역 별도시험장은 대구교육연수원에 설치됐다. 별도시험장에서는 재택격리자와 재택치료자등이 수능을 치르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들이 수능에게 집중할 수 있게 수험생이 입실해 귀가할 때까지 동선 분리 계획과 비상 상황 시 대처 방안 등을 수립했다. 또 시험 중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와 협조체계 구축도 마쳤다.
이와 별개로 일반 시험장 학교에서도 유증상자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 분리시험실을 설치했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2차 발열 체크실로 이동하여 방역담당관 보건요원이 증상을 파악하고 유증상으로 판단되면 분리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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