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의 대표 시민참여형 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을 주관할 예정인 대구예총이 축제의 기획·운영을 총괄할 감독을 재공모한다.
대구예총은 지난 7~10일 접수를 받은 축제감독 공모에서 지원자 2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거쳤으나 '적격자 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구예총은 재공모 공고를 내고 오는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24일 서류전형 및 25일 면접 심사를 거쳐 2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예총은 "재공모에서 지원자가 2인 미만일 경우와 적임자가 없을 시에는 임의로 축제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지금까지 공공기관 격인 대구문화재단에서 주관해 왔지만, '관 주도 축제의 민간 이양 확대'라는 대구시정 운영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는 대구예총에서 맡을 예정이다. 최종 확정까지는 대구시의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하지만 대구예총은 축제가 내년 5월13~14일에 열리는 만큼 대구시의회의 최종 승인까지 기다릴 경우 행사 준비에 차질이 있다고 판단하고 부득이하게 감독 공모 절차를 미리 진행하고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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