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노조 "내달 1일 파업"…홍준표 시장 "불법 용납 안해"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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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5 18:15  |  수정 2022-11-25 20:31  |  발행일 2022-11-28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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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시민들.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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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와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불법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대구는 모든 분야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고, 재정상태도 악화돼 사상 최초로 신규 지방공채를 발행하지 않는 긴축재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모든 분야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유독 대구 지하철 민주노총만 파업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법한 파업은 막을 순 없지만, 민주노총 파업에 대비해 대구교통공사에서는 비상 운행체계를 세운다고 보고받았다"며 "교통공사의 혁신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철저하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다"며 "불법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해 동참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높여 시민의 발로 대구 지하철이 거듭나지 않으면, 대구지하철 민주노총 노조는 대구시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하철노조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통공사가 △구조조정 및 민영화 계획 철회 △일터 안전 보장 △낡은 교대 근무제도 개선 △쉴 권리 보장 △기관사·운행관리원 대기율 확대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12월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노조 측은 "대구교통공사 사장이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며 200억 재정지출 절감을 위해 고강도의 구조조정과 3호선 운행관리원 업무의 민영화 계획을 밝혔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을 포기하는 대구교통공사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성명을 내고 "지출절감의 경영혁신이 아니라 안전한 철도를 위한 혁신을 해야 한다"며 대구지하철노조 파업을 지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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