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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 철회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로 철회에 찬성했다. <영남일보 DB>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파업 16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
9일 화물연대는 이날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파업 종료에 찬성하는 표가 절반이 넘었다고 밝혔다. 조합원 2만6천144명 중 3천574명(13.67%)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2천 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해 가결됐다.
대구·경북 조합원들도 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파업 철회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결과가 발표된 만큼,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는 오후 1시쯤 경북 구미 남구미IC에서 해단식을 가지고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동수 화물연대 대구지역본부장은 "조합원들의 생존권 문제로 어쩔 수 없이 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우리가 요구한 것이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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