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주 찾은 국내 관광객 95.7% "다시 경주 찾겠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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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4  |  수정 2022-12-13 15:54  |  발행일 2022-12-14 제2면
경주 방문객 88.7% "여행 만족" 답변
지난해 경주 찾은 국내 관광객 95.7% 다시 경주 찾겠다
지난해 경북 경주를 방문한 국내 관광객 95.7%가 다시 경주를 찾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황리단길의 관광객 모습. 경주시 제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경북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 95.7%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경주를 꼽았다.

경주시는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국내 관광객 3천525명을 대상으로 한 ‘2021 경주시 관광 실태조사 보고서’를 13일 공개했다.

관광 실태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경주 방문한 국내 관광객 79.2%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점을 방문 동기로 꼽았다.

여행 만족도는 88.7%로 전반적으로 높았고, 3년 이내 다시 경주를 방문하겠다는 답변도 95.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추천 여행지로는 동궁과 월지, 불국사, 황리단길 순으로 집계됐다.

경주 이미지로는 방문객 74.9%가 불국사를 꼽았고 첨성대 33.2%, 석굴암 25.1%, 동궁과 월지 12.8%, 보문관광단지 6.2%, 황리단길 5.1%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국내 관광객 중 66.9%가 1일 이상 숙박을 하며 관광을 한 것으로 집계돼 당일 여행(33.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 국내 관광객의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4.2%로 가장 높았고, KTX·SRT 등 열차는 10.5%, 고속·시외버스는 4.4%에 머물렀다.

다만 관광객들은 관광지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음식, 숙박, 교통, 안내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남미경 관광컨벤션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가 반영된 다양한 관광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 경주시 관광 실태조사 보고서’는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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