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서 이슬마루 대표이사 "현지시장에 적합한 과수 품종 빨리 개발해야"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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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0 07:01  |  수정 2022-12-20 07:04  |  발행일 2022-12-20 제8면
베트남 농특산품 시장 견학 의성군 농업기업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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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수가 베트남 수출의 물꼬를 트려면, 인식의 변화를 통해 현지 시장에 적합한 품종을 빨리 개발해야 합니다."

'2022 의성군 기업인 초청 베트남 호찌민시&껀터시 농(가공)특산품 시장 견학'을 다녀온 민병서(57·사진) 이슬마루 대표이사는 이같이 소감을 밝히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자구책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 민 대표는 "베트남 남부 대도시인 호찌민을 중심으로 수출을 시작하면서 인근 대도시인 껀터시도 방문해 시장조사와 유통의 흐름을 파악했다"며 "처음 베트남의 시장, 마트를 둘러보곤 앞이 깜깜했지만, 현지 기업체 관계자와 매일 만나면서 시장의 특성에 대해 자세히 들으니 베트남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인구 밀도가 높고 평균연령이 낮아 외부의 새로운 문화를 향한 도전에 두려움이 없었다"며 "뜨거워진 한류 시장에 힘입어 우리 식품이 베트남 시장에 빠르게 뿌리 내리고 있어 주류사회에 진입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우리 농산물은 세계시장에서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우리나라는 시장에 따라 맞춘 가격으로 상품을 수출하다 보니 시장에서 점차 경쟁력을 잃어갔다. 반면 성공한 다른 나라의 농산물 수출입 현황을 보면 그 시장에 맞는 품종을 개발해 경쟁력을 키워간다. 이를 간파한 그는 "성공한 나라의 수출입 현황에서 우선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민 대표는 "농업 분야는 대부분이 고령층이고 보수적이다 보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변화를 꾀하기 어렵다"며 "과수산업에도 스마트농업을 빨리 도입해 시장 상황에 능동적이고 빠르게 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젊은 층이 필요하다. 이의 유인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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